액트 나우

UN에서 채택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17가지 행동

소일

출판사 판미동 | 발행일 2024년 11월 27일 | ISBN 979-11-70524-66-3

패키지 페이퍼백 · 변형판 130x205 · 304쪽 | 가격 18,000원

책소개

더 늦기 전에, 아주 작은 것부터
오늘의 행동이 지구의 내일을 만든다

“어제보다 아주 조금 다른 오늘의 내가 내일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세상을 바꾸지는 못해도 나는 바꿀 수 있다는 의지로,
오늘 나는 조금이나마 ‘다르게’ 살아 보려 한다.” – 본문 중에서

베스트셀러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로 ‘쓰레기 없는 삶’에 앞장서 온 소일 작가의 신작 『액트 나우』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환경·사회·경제의 도전 과제를 쉽게 풀어낸다. 빈곤 타파, 생태계 보호와 같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과제들은 작가의 일상에서 저탄소 밥상, 탄소 가계부, 소비 디톡스 등의 소소한 실천을 통해 구체화되고, 전 지구적 목표는 어느새 우리의 평범한 생활 속으로 깊숙이 스며든다.
첫 책 출간 후 그해에만 100회에 달하는 환경 강연을 통해 “평범한 사람도 충분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알린 저자는, 신작 『액트 나우』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나침반 삼아 환경뿐 아니라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로 시선을 확장한다. 세계 공통의 17개 목표와 일상의 실천을 연결하는 이 책의 시도는 “인류와 지구의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는 유엔의 선언이 현실과 유리되어 있지 않음을 증명한다. 기후위기가 삶 전반을 위협하는 이 시대에, 『액트 나우』는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우리에게 남은 시간과 가능성을 발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여정을 안내하고 독려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편집자 리뷰

환경-사회-경제의 선순환을 만드는
최소한의 노력들

『액트 나우』는 본문마다 해당 내용과 관련된 지속가능발전목표 아이콘을 배치해 우리 삶과의 연결고리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예를 들어 지역 먹거리로 꾸린 밥상 이야기에는 목표 “2-4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 구축하기” 아이콘을, 동네 산책에서 마주치는 새로운 생물 이야기에는 목표 “15-5 생물 다양성과 자연 서식지 보호하기”, “11-7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안전한 녹지와 공공장소 만들기” 아이콘이 함께 삽입된다. 이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가 일상에서도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나타낸다.
목표들의 유기성을 반영하여, 본문의 구성은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의 ‘3단 웨딩 케이크 모델’의 구조를 따른다. 가장 기초가 되는 ‘환경’(PART 1)에서는 저탄소 밥상, 탄소 가계부, 동네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등 생태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실천 방안을 소개한다. 그 위에 쌓이는 ‘사회’(PART 2)에서는 생태교통, 공정 여행, 보행 친화 도시 등의 포용적인 대안을, 가장 위층의 ‘경제’(PART 3)에서는 사회연대경제, 소비 디톡스, 햇빛 연금 등 모두의 번영을 위한 진정한 경제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환경이 갖춰져야 그 위의 사회·경제도 안정될 수 있다는 이 구조는, 당장의 삶을 지켜 내기도 힘든 시대에 우리가 환경을 돌봐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일깨운다.
아울러 본문 곳곳에 실린 ‘ACT NOW 도움말’은 유엔 인식변화프로젝트(PCP)의 ‘170가지 행동’을 바탕으로 한다. 지구의 커다란 과제들을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실천 도움말로 풀어내어, 작은 노력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도움말을 따라 매일 하나씩 “관성을 벗어나 일상의 행동을 달리 해 보는 것, 작은 변화가 큰 전환을 이끈다.”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은 우리 발끝에서 시작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6
들어가며 10

 

PART 1 환경 보호 | 기후위기는 나의 위기

슬기로운 저탄소 밥상 25
맛있는 채식을 찾아서 32
비움으로 채우는 옷장 38
어싱(Earthing)! 맨발로 동네 숲 산책 44
생물 다양성을 생각하다 49
커뮤니티 포레스트 54
100년 후, 고향에서 살 수 있을까? 60
쓰레기 줍는 여행 65
비설거지를 아시나요? 73
걱정 없는 수돗물 사용 설명서 81
우체통은 이제 폐의약품을 싣고 87
기후위기는 나의 위기 92
내게 남은 탄소 예산 97
탄소 없는 미래, 핵 없는 미래 105
전쟁, 난민, 그리고 기후위기 111

 

PART 2 포용 사회 | 함께 세상을 보는 법

모두의 도서관 119
도시에 사는 자연인의 식탁 124
식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다 130
도보로만 만날 수 있는 세계 134
모두의 대중교통 139
지속가능한 여행 144
이제는 상호문화 150
’좋아요‘로 지구를 파괴하지 않으려면 155
윤리적 최소주의자의 소셜 미디어 160
환경도 구독되나요? 165
앎과 삶 170
함께 세상을 보는 법 174
빈곤,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문제 180
고령화 시대, 어떻게 살아갈까? 185
차별에서 평등으로 190
미래 세대의 기후 정의 재판 195

 

PART 3 모두를 위한 경제 | 나의 일상이 다른 사람의 고통 위에 있지 않기를

내가 바란 건 탈성장 203
사회와 경제가 연대하면 210
죽은 지구에는 일자리가 없다 215
나의 일상이 다른 사람의 고통 위에 있지 않기를 220
난방비 폭탄을 손쉽게 해결하는 법 226
삼십 대 후반 여성이지만 결혼 안(못) 했습니다 232
나도 에너지 생산자가 될 수 있을까? 238
제5의 에너지, 절약 243
고쳐 쓸 권리 248
소비 디톡스 252
내가 바로 녹색 호갱님? 257
절약 재테크의 대유행 263
일회용 컵 없이 살고 싶다 268
자원 순환 정책은 일회용이 아니잖아요 277
쓰레기봉투 가격의 비밀 282

 

맺음말 289
출처 293
인용 및 참고자료 300

작가 소개

소일

물건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사람, 사회,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부터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했다. 미니멀리스트를 한글로 해석한 ‘최소주의자’에 책임 의식을 담은 ‘윤리’를 붙여 ‘윤리적 최소주의자, 소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일했고, 성공회대 사회적경제대학원에서 공동체·도시재생 전공으로 비정부기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박사 과정 이수와 더불어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연구위원, 연세대 기후적응 리빙랩 연구사업단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배우고 결심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힘이 결국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믿으며, 말과 글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 『나는 윤리적 최소주의자, 지구에 삽니다』가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