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노희경 작가 강력 추천
“요가에 대한 치열한 열정, 몸에 대한 끝없는 탐구,
인간에 대한 한없는 존중이 고스란히 정리된 역작!”
요가 입문자부터 지도자까지 꼭 알아야 할 인문학적 지식과 해부학적 원리를 체계화하여 정리한 『요가 인문학』, 『요가 해부학』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하타요가의 거장 아엥가와 불교 명상의 대가 고엥까의 제자로 30년간 함께 수련해 온 도반이자 부부인 이정수·이동환 저자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추구하는 요가 수련의 모든 것을 『요가 인문학』, 『요가 해부학』 두 권에 나누어 담았다. 『요가 인문학』이 요가의 역사, 철학, 수행법 등 정신 문화사적 의미를 정리하는 책이라면, 『요가 해부학』은 요가의 자세, 동작, 호흡법의 신체 해부생리학적 원리를 밝히고 실제로 적용해 보는 책이다. 인도 뿌네대학교에서 전공한 인도 철학을 바탕으로 싼스끄리뜨어 경전을 직접 해석하여 요가의 본래 의미에 충실히 다가갔으며(요가 인문학), 요가를 수련하고 지도하며 체득한 신체적 원리를 300장이 넘는 도판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요가 해부학) 저명한 드라마 작가이자 요가 수련자이기도 한 노희경 작가는 이 책들을 두고 “요가에 대한 치열한 열정, 요가를 이어 온 숱한 선지식들에 대한 경외심, 인간의 몸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검증과 이해, 인간 자체에 대한 한없는 존중이 고스란히 정리된 역작”이라며 추천하였고, 영화감독 박찬욱도 “요가 지도자도, 수행자도, 나 같은 입문자도 각자의, 그리고 그때그때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춰 읽을 수 있으니 가히 가정 상비할 만하다.”고 추천하였다. 『요가 인문학』, 『요가 해부학』은 학문적으로 정통하면서도, 실제로 요가를 가르치고 실천 수행하는 관점에서 복잡한 현대 요가의 체계를 정리해 보려는 담대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1. 요가 인문학 – 역사, 철학, 수행법의 정신 문화사적 이해
『요가 인문학』은 이정수·이동환 저자가 요가의 개념과 갈래, 역사와 철학, 몸과 마음 수행법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붸더』, 『우뻐니셔드』, 『바가왓 기따』, 『요가 쑤뜨러』 등 인도 전통 경전의 내용을 소개하고, 어슈땅거요가와 하타요가, 쌍키여 철학과 붸단떠 철학, 아유르붸더, 딴뜨리즘, 힌두교 등의 주요 개념들을 인도 사상의 흐름 속에서 실천 수행의 관점으로 살펴본다. 요가와 명상의 생리학적·심리 치료적 이해를 돕는 한편, 해탈로 향하는 세 가지 길, 지혜의 길(냐너요가), 헌신의 길(박띠요가), 행위의 길(까르머요가)의 의미를 돌아보며 내면의 평화와 지혜를 얻는 요가의 궁극적 가치를 밝힌다.
[1장 요가의 기원]
요가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요가 쑤뜨러』 등 고대 경전에서는 요가를 무엇이라 정의하고 있을까? 『붸더』, 『우뻐니셔드』 등 10가지 전통 문헌을 통해 요가의 바탕이 된 힌두 사상을 아우르며, 요가의 기원과 정의, 목적과 역사를 살펴본다.
[2장 인도 철학과 요가] [3장 쌍키여 철학의 이해] [4장 요가 철학의 이해: 『요가 쑤뜨러』와 라저요가]
힌두 정통 육파 철학의 주요 개념들이 어떻게 지혜의 길(냐너요가), 헌신의 길(박띠요가), 행위의 길(까르머요가) 등 세 가지 해탈의 길로 나아가는지 그 관련성을 밝힌다. 먼저 쌍키여 철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전개와 소멸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론들과 해탈의 개념을 살펴보며 요가의 이론적 뿌리를 더듬어 본다. 그리고 해탈을 위한 실천적 수행법을 제시하는 요가학파의 철학과 그 대표 경전인 『요가 쑤뜨러』의 내용을 소개하며 어슈땅가요가의 8가지 수행법, 명상을 강조하는 라저요가의 개념까지 나아간다.
[5장 요가의 생리학적 이해: 하타요가와 신비 생리학] [6장 하타요가의 경전들]
명상을 강조하는 라저요가와는 달리 몸의 정화를 강조하는 하타요가를 살펴본다. 7가지 짜끄러, 쁘라너, 나디, 꾼덜리니 등의 신비 생리학적 개념을 설명하고 번더, 무드라, 아써너, 쁘라나야머 등 다양한 수련 방법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긴다. 하타요가의 대표 경전 『하타요가 쁘러디삐까』, 『쉬붜 쌍히따』, 『게런더 쌍히따』, 『봐시스터 쌍히따』, 『고락셔 셔떠꺼』의 내용을 요약하고 빠딴잘리의 『요가 쑤뜨러』 와 비교하며 하타요가가 정통 요가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고찰한다.
[7장 요가의 심리학적 이해] [8장 요가와 명상의 심리 치료적 이해] [9장 요가 명상과 불교 명상의 이해]
요가에서 말하는 마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가. 요가와 명상은 심리 치료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 요가 명상의 관점에서 의식과 무의식, 감정과 생각을 다스리는 방법을 살펴본다. 『요가 쑤뜨러』, 쌍키여 철학 등에서 이야기하는 마음의 작용과 다양한 상태를 정리하며 눈, 귀, 코 등의 감각기관을 외부 대상들로부터 끊어내는 쁘러땨하러 수련을 심리 치료에 구체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외적 수련과는 다른 내적 요가와 그 궁극적 상태인 써마디가 어떤 것인지 단계별로 접근하고, 이를 불교 명상(위빳사나 수행)과 비교 설명하며 명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밝힌다.
[10장 요가와 아유르붸더]
몸과 마음의 완전한 균형을 개발하는 요가에서 육체적 정화는 그 바탕이자 출발점이 된다.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붸더에 나온 체질 분류, 질병 치료법, 건전한 식습관 등을 살펴보고, 인도인의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요가의 정신 문화적 현상이 아유르붸더 안에도 있음을 밝힌다.
[11장 붸단떠, 앎의 요가와 신앙의 요가] [12장 신앙 운동의 형태 1: 봐이슈너뷔즘] [13장 신앙 운동의 형태 2: 샤이뷔즘] [14장 딴뜨리즘]
해탈로 이르는 ‘앎의 요가(냐너요가)’와 ‘신앙의 요가(박띠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먼저 붸단떠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아디 샹꺼러의 ‘앎의 요가’와 라마누저와 님바르꺼 등의 ‘신앙의 요가’를 개략적으로 비교한다. 또한 신앙 운동 형태로 발현되어 비슈누신을 숭배하는 ‘봐이슈너뷔즘’과 쉬붜신을 숭배하는 ‘샤이뷔즘’의 독특한 수행 전통과 역사를 돌아본다. 나아가 앎의 확장을 통해 고통의 속박과 한계에서 벗어나 해탈을 달성하려는 딴뜨리즘 수행법까지 살펴본다.
[15장 『바가왓 기따』의 사상과 까르머요가]
힌두인들의 성전인 『바가왓 기따』의 내용을 요약 소개하며 해탈로 이르는 ‘행위의 요가(까르머요가)’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행위의 요가’를 통해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평온한 마음의 행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삶의 주요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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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가 해부학 – 자세, 동작, 호흡법의 신체 생리학적 원리
『요가 해부학』은 이동환 저자가 우리 몸의 골격 구조, 근육 운동, 신경과 장기의 작동 원리 등 동서고금의 해부생리학 지식을 총망라하여 정리한 책이다. 300장이 넘는 도판과 해부생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요가 아써너를 직관적이면서도 구체적·실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부 ‘해부학적 원리’에서는 자세와 움직임을 만드는 골격계와 근육계를 살펴보고, 호흡기계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요가의 호흡법을 알아본다. 2부 ‘생리학적 원리’에서는 요가 전통에서 내려오는 신비 생리학을 소개하고, 현대 의학에서 설명하는 신경계, 내분비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비뇨기계를 다룬다. 요가 아써너의 기본 원리를 태권도, 헬스, 수영, 복싱 등 보편적인 운동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왜곡된 체형과 자세의 교정, 부위별 통증과 해소법 등 일상의 움직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바른 몸 사용의 지침까지 제시한다.
1부 해부학적 원리
[1장 골격계] 뼈, 인대, 관절 등으로 이루어진 골격은 자세와 체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요가 수련을 할 때에도 골격을 바로 잡지 않고 동작을 취한다면 몸을 다치기 쉽다. 몸이 비틀어진 상태인지 점검하고, 바르게 서는 법(따더 아써너)과 바르게 앉는 법(명상 자세)을 알아본다.
[2장 근육계]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관절의 가동은 뼈에 붙어 있는 근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근육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면 자세와 움직임도 좋아진다. ‘척주와 골반, 엉덩이와 다리, 목과 머리, 팔과 어깨, 복근’으로 나누어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근육들을 살펴보고, 다양한 요가 자세와 함께 바르게 눕는 법(셔붜 아써너)과 걷는 법(중심 이동)까지 알아본다.
[3장 호흡기계] 요가 수련의 의의를 ‘수의근인 골격근을 다스려 불수의근인 내장근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때, 호흡 작용은 그 둘 사이를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호흡기계의 구조와 호흡 작용을 도와주는 근육들을 알아보고, 웃자이 호흡법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요가 호흡법도 살펴본다.
2부 생리학적 원리
[4장 신경계] 신경계는 환경으로부터 받아들인 자극을 뇌에 전달하고 적절한 반응을 조절·수행하게 만드는 신경 작용 체계다.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뇌의 부위별 특징, 자율신경계에 속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방법 등도 함께 다룬다.
[5장 내분비계] 내분비계는 분비샘에서 호르몬을 분비하고 이를 온몸으로 퍼뜨려 체내 생리적 기능을 조절한다. 호르몬과 내분비샘을 중심으로 내분비계를 살펴보면서, 요가에서 말하는 7가지 에너지 센터인 짜끄러와 대응하여 하나씩 짚어 본다.
[6장 순환기계] 순환기계는 혈액과 림프액을 온몸에 순환시켜 호르몬과 항체, 영양분, 물, 노폐물 등을 수송한다. 심혈관계의 구조, 심혈관계 질환, 림프계와 면역시스템을 점검하고, 혈압에 따른 요가 수련시 주의사항 및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등을 알아본다.
[7장 소화기계] 소화기계는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며, 나머지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흡수, 배설, 대사의 항목으로 구분하여 소화기계를 살펴보고, 소화불량, 탈장, 변비, 만성피로에 관한 요가적 대처법도 확인해 본다.
[8장 비뇨기계] 비뇨기계는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로 구성된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류량 및 혈중 전해질 농도와 산성도, 적혈구 생산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더불어 한의학적 관점에서 간장과 신장을 바라보고, 이를 활성화하는 요가적 방법도 살펴본다.
▸추천사
“요가에 대한 치열한 열정, 요가를 이어 온 숱한 선지식들에 대한 경외심, 인간의 몸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검증과 이해, 인간 자체에 대한 한없는 존중이 고스란히 정리된 역작이다. 집필 기간 4년, 끝없이 탐구하며, 정리하고, 배워 가며, 지치지 않고 완성한 이 책이 요가를 알고 싶은, 요가를 사랑하는, 요가를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 노희경(드라마 작가)
“요가의 배경과 뿌리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 감히 가늠조차 안 될 때 살며시 이 책을 펼쳐 주시면 되겠다. 요가 지도자도, 수행자도, 나 같은 입문자도 각자의, 그리고 그때그때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춰 읽을 수 있으니 가히 가정 상비할 만하다.”
― 박찬욱(영화감독)
“지금까지 요가에 대한 책은 많았으나, 이동환· 이정수 저자처럼 몸과 마음, 학문까지 총체적으로 요가를 공부하고 수도한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 시대 인도를 헤매지 않고도, 한국에서 그와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 조현(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실천 수행의 관점에서 인도 사상을 재해석함으로써, 인식과 존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도 사상, 또는 의식의 확장과 존재의 전환을 동시에 수반하는 요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인도 사상의 맥락에서 폭넓게 요가를 공부하고 수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 이거룡(선문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교수)
▸본문 중에서
<요가 인문학>
스와미 뷔붸까넌더(Vivekananda)가 “요가는 마음이 다양한 형태로 요동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아엥가(Iyengar) 선생님이 “의식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거나, 의식이 변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듯이 요가는 마음(citta)의 작용(vṛtti)을 제어하여 멈추는 것(nirodha)으로 이해된다.
-p.22
요가학파가 이야기하는 요가 수련은 명상의 목표로 범아일여(梵我一如)를 추구하는 『우뻐니셔드』적인 요가와는 다르다. 왜냐하면 『우뻐니셔드』가 근원으로의 합일을 추구한다면, 요가학파는 결합이 아닌 분리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우뻐니셔드』에서 개체적인 자아가 절대적 자아와 결합하거나 아니면 그 속으로 용해되는 것으로 믿었던 것이, 요가학파에 와서는 자아가 쁘라끄르띠로부터 해방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삼기 때문이다. 『우뻐니셔드』에서 결합(saṃyoga, 쌍요가)을 의미하는 요가가 실천 수행에서는 분리(viyoga, 뷔요가)를 의미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요가는 그 실천에 있어서 결합보다는 분리하는 데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내가 아니고 내 것이 아닌 것을 나로, 내 것으로 동일시하는 습성에서 벗어나는 식별지(識別知)로 알려진 뷔붸꺼 냐너(viveka-jñāna)의 획득이 본연의 목적을 성취하는 관건이 되는 것이다
-p.93
요가 수련은 거친 단계로부터 미세한 단계로 나아가도록 한다고 했는데, 또 다른 지침 하나는 우리가 행하고 있는 수련이 궁극의 목적인 해탈을 지향하고 있는지, 방법적으로는 명상으로 나아가는 연장선상에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의 노력이 궁극의 목적을 지향하고 있지 않고, 명상으로 나아가는 연장선을 벗어나 있다면, 아무리 각고의 노력으로 애를 쓴다 한들 육체만 단련하는 몸짓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p.153
라저요가와 앎의 요가가 마음의 변형과 초월을 통하여 주로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면, 하타요가는 신체의 변화를 통해서 같은 목적을 열망하는 것이다. 박띠요가(Bhakti-Yoga)는 헌신의 길로 불리며, 힌두교에서 인격적 신을 향한 사랑의 헌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박띠(bhakti)는 싼스끄리뜨 어근 바즈(√bhaj, 섬기고 숭배하다)에서 파생된 용어로, 헌신 또는 사랑으로 번역한다. 따라서 박띠는 신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신에 대한 사랑을 통하여 자아의 초월적 힘이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힌두이즘 안에서 ‘앎(Jñāna)의 요가’와 ‘행위(Karma)의 요가’와 더불어 해탈로 인도하는 세 가지 길 중에 하나다.
-p.313
인간은 단순히 행동하지 않는다고 행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행위하지 않고 삶의 현상을 지속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나의 특성에 의해서 야기되는 무의식적 활동은 인간을 계속 이 세계에 맴돌게 하기 때문이다. 명상의 일차적 목적이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 것이라면, 무의식적 반응이 가라앉는 단계에까지 도달해야 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고 하면 결과에 대한 어떠한 기대나 바람도 없이 부동의 평정심으로 행위를 해야 하는 것이다.
-p.444
<요가 해부학>
요가를 지도하다 보면 운동하다가 다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골프나 테니스처럼 편향 운동은 말할 것도 없고, 몸의 균형을 잡아 준다는 운동을 하다가 다치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재활요가를 하기 위해 저자에게 찾아온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평상시 자세 때문에 이미 골격이 비틀어진 상태인데, 이것을 바루어 놓지 않고 운동을 시작해서 발생한 것이다. 이럴 때는 우선적으로 골격을 바르게 하는 동작과 자세를 수련해야 한다. -p.12
따더 아써너(Tāḍāsana)는 바르게 선 자세를 대표한다. (…) 어깨를 뒤로 말아 견갑골이 뒤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하여 가슴을 들고 등줄기를 뻗어 올린다. 복압을 유지하기 위해 배꼽을 잡아당겨 웃디야너 번더(Uḍḍīyāna bandha)를 유지한다. 복부를 수축시켜 흉곽 쪽으로 끌어당길 때, 횡격막이 흉부 쪽으로 들리면서 복부 기관이 위로, 그리고 척추 쪽으로 끌어당겨진다. 이때 요추 기립근의 적절한 긴장이 유지되어야 한다. 엉덩이 근육을 조이면서 흉요근막을 통해 엉덩이에 연결된 광배근과 그 안의 하부승모근이 함께 조이고, 중부승모근을 수축시켜서 견갑골을 조이면 상부승모근이 뒤로 당겨지면서 머리를 중심선에 맞추게 된다.
-p.42~43
상체와 하체를 중간에서 연결하며 인체의 균형을 잡고 있는 부분은 골반이다. 골반은 천골을 기초로, 위로는 척주가 기둥처럼 놓여 있고 아래로는 고관절을 통해서 다리와 연결되어 있다. 몸통을 안정되게 받쳐 주는 안정성과 두 다리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가동성이 함께 확보되어야 하는 교차점이다. 때문에 골반은 위로는 허리와 함께 이해해야 하며, 아래로는 고관절의 움직임과 함께 이해해야 한다.
-p.66
호흡 수련에서는 들숨에 뒷목을 펴고 아래턱을 쇄골 사이의 빈 공간으로 당겨 넣는 잘런더러 번더(Jālandara bandha)를 적용한다. 이때 아래턱을 당겨 내리기보다는 가슴이 아래턱 쪽으로 올라가듯이 하면서 대흉근과 소흉근의 작용을 확인한다. 아써너 수련에서는 고개를 숙이지는 않지만 인후부에서 공기의 압력을 조절하는 밸브 기능은 적절하게 활용한다.
-p.331
앞서 신경계는 직접적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체계에, 내분비계는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행정 체계에 비유했다. 순환기계는 기차나 화물트럭으로 물자를 공급하거나 쓰레기를 치우는 수송 체계에 비유할 수 있다. 순환기계는 심혈관계와 림프계로 구성되는데, 체내에서 혈액과 림프액을 만들고, 그것을 순환시켜 호르몬과 항체, 영양분, 물, 이온 등을 수송하고 대사 결과로 생긴 노폐물을 제거하며 산소 및 이산화탄소를 교환한다.
-p.409
▸차례
<요가 인문학>
추천사 4
머리말 11
1장 요가의 기원 15
2장 인도 철학과 요가 45
3장 쌍키여 철학의 이해 71
4장 요가 철학의 이해: 『요가 쑤뜨러』와 라저요가 91
5장 요가의 생리학적 이해: 하타요가와 신비 생리학 111
6장 하타요가의 경전들 155
7장 요가의 심리학적 이해 181
8장 요가와 명상의 심리 치료적 이해 199
9장 요가 명상과 불교 명상의 이해 225
10장 요가와 아유르붸더 253
11장 붸단떠, 앎의 요가와 신앙의 요가 279
12장 신앙 운동의 형태 1 봐이슈너뷔즘 311
13장 신앙 운동의 형태 2 샤이뷔즘 337
14장 딴뜨리즘 365
15장 『바가왓 기따』의 사상과 까르머요가 411
부록 | 싼스끄리뜨어 발음 해설 447
맺음말 456
참고 문헌 462
도판 출처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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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해부학>
추천사 4
머리말 11
1부 해부학적 원리 16
1장 골격계 19
2장 근육계 69
-척주와 골반 72
-엉덩이와 다리 103
-목과 머리 164
-팔과 어깨 183
-복근 264
3장 호흡기계 295
2부 생리학적 원리 340
4장 신경계 343
5장 내분비계 381
6장 순환기계 407
7장 소화기계 435
8장 비뇨기계 461
맺음말 469
참고 문헌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