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독서의 재발견’
『메이블 이야기』는 영화화된 소설도, 유명인이 쓴 자서전도,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도 아닌, 한 평범한 여성의 개인적인 회고록이다. 그럼에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중성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서, 사회 비평서, 르포 등 정통 논픽션 작품에 상을 수여해 왔던 논픽션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새뮤얼존슨상 16년 역사에서 ‘회고록(memoir)’ 장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며 그 작품성까지 검증받았다. 또한 그해 장르를 불문하고 최고의 책에게 수여하는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코스타상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불타는 듯 정직한 감정, 현대 문학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섬세한 묘사,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 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촌철살인의 경구나 알쏭달쏭한 잠언 위주의 글이 아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 매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벌이는 사투, 아름다운 자연과 경이로운 생명에 대한 인상 깊은 묘사가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소위 ‘읽는 맛’이 살아 있는 책이다. 저자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매가 보는 풍경을 생생하게 느끼며, 마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도 바로 저자의 몰입도 높은 문체 덕분이다. 실제로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이 책을 찾아 직접 낭송하고 공유하며 ‘독서의 힘’을 재발견하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관찰자의 눈과 시인의 목소리로 상실의 슬픔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메이블 이야기』는 새롭고 아름다운 독서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물하는 소중한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책은 분명 자연을 이야기하는 책들의 절대 고전이 될 것이다. 가디언
유일무이한 작품. 관찰자의 눈과 시인의 목소리로 상실과 슬픔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카고 트리뷴
온갖 장르를 망라해 최고의 신간에게 주는 상이 있다면, 이 책이 받아 마땅하다. 뉴요커
숨이 막힌다… 저자는 참매와 자기 자신의 사나운 본성에 대한 잊지 못할 이미지를, 마치 깃털 같은 언어로 표현한다. 그 놀라운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뉴욕 타임스
지난 10년간 읽은 책 중 최고의 명문장들이 담겨 있다. 타임
짐승과 인간, 살아 있는 존재의 고통과 아름다움에 관한 명상이 담긴 매혹적인 작품. 피플
자연에 대한 글쓰기와 개인적인 회상, 문학적 초상 그리고 상실의 아픔에 대한 묘사가 섬세하게 녹아들어 있다. 그 모든 부분들이 탁월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작품이다. 워싱턴 포스트
불타는 듯 정직한 감정, 현대 문학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섬세한 묘사,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 코스타상 선정 이유
헬렌 맥도널드가 『메이블 이야기』에서 설명하는 슬픔과 고통은 다른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없는 개인적인 것이다. … 그녀는 풍성하고 뛰어난 이 책을 통해 아버지를 여읜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달하려 한다. 그저 회고록이라거나 자연에 대한 글쓰기 혹은 정신적인 글이라고 섣불리 범주를 나누기에는 너무도 탁월한 책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눈부신 작품. 깊은 감동을 주면서도 사랑과 지성이 선명하게 빛나는 매혹적인 책이다. 올해 출간된 책 중에 이보다 더 뛰어난 책은 없을 듯하다. 파이낸셜 타임스
아름답고 야성적인 『메이블 이야기』를 통해 자연에 대해 쓴 훌륭한 글이 야생의 친밀함을 발가벗긴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녀의 책은 매우 훌륭하지만 나는 읽으면서 때로 상처를 받았다. 피를 흘림으로써 치유하는 방법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뉴욕 타임스
이제까지 읽을 수 없었던 감명 깊은 애도에 대한 이야기. 날개 달린 슬픔의 회상. 북셀러
매력적이고 단호하며 충격적이다. 맥도널드는 뛰어난 자연 저술가이며 오늘날 이 분야 최고의 필자임이 틀림없다. 선데이 익스프레스
상실과 회복에 관한 경이로운 책. 실제에 입각한 방법들과 시적인 시각성이 결합되어 황홀한 성장을 거둔 특별한 책이다. 내셔널
매를 길들이는 과정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심장을 졸이게 만드는 한 편의 스릴러처럼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했다. 옵저버
자연학자로서 그녀는 참매처럼 예리한 시각을 지니고 있다. 작가로서 그녀는 새로운 언어에 대한 창조적인 열정으로 단어를 세심하게 다듬거나 낡은 어휘에 신선한 효과를 불어넣는다. 그녀의 최우선 관심사는 보고 느끼는 것을 정확하게 옮기는 것이다. 가디언
날카로운 발톱과도 같은 기억이 마음을 꿰뚫으며 전율하게 한다. 맥도널드는 과학자와 시인이 적당히 섞여 있는 작가이다. 한편으로는 관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느낀다. 데일리 메일
맥도널드가 이뤄 낸 일은 문학계에서 대단히 드문 일로서, 동물의 의식과 인간의 관계를 완벽하게 현실적으로 그려 낸다. 참매 메이블을 조련하는 과정 곳곳에는 긴박감과 긴장감이 담겨 있다. 깃털 하나의 미세한 움직임 마저 포착할 수 있을 정도다. 메이블이 주인공이 되어 솟구치는 공연이다. 선데이 타임스
가슴 설레면서도 뼛속까지 오싹하게 만드는 예리한 발톱을 지닌 회상록… 매혹적이다. 메일 온 선데이
맥도널드의 글은 시적이고 수사적이면서도 때로는 맥박을 빠르게 뛰게 한다. 생동감 넘치는 어휘들이 마치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오른다. 뉴 사이언티스트
추억과 자연의 화려한 재현, 그리고 문학적인 명상으로 잘 이루어진 책. 이코노미스트
슬프면서 아름답다. 보그
이 책은 노래다. 도저히 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작가 마크 해던
사람들은 삶을 바꾸는 책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 그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 아무것도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모든 것은 그저 원래 모습 그대로 남는다는 것. 이 책은 그런 사실들을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우리가 늘 알아 왔던 사실을 더욱 심화시킨다. 우리가 주변의 생명체들과 함께 살아가듯 서로 나란히 살아간다는 것 말이다. 로라 베티(작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책… 옛날의 자연과 새로운 자연, 그리고 인간 본성을 대단히 독창적으로 한데 엮는다. 팀 디(작가)
섬세하다. 개인적인 상실의 아픔이 문학과 생태학, 자연사 그리고 매 조련 기술 분야를 쉴 새 없이 넘나들며 소용돌이치는 산바람처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독자들은 잘 차려진 푸짐한 밥상을 한 입씩 음미하듯 이 책에 서서히 빠져들게 될 것이다. 린 스쿨러(작가)
진정성이 느껴지는 동시에 지적인 책이다. 이 아름다운 책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가와 새롭게 매를 발견한 기쁨, 그리고 죽음 속에 삶을 품고 있는 자연에 대한 찬미가 잘 어우러져 있다. 인류와 환경의 관계를 아주 훌륭히 보여 주는 탁월한 글이다. 앤드류 모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