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노희경 작가 강력 추천한 요가책

요가 인문학

역사, 철학, 수행법의 정신 문화사적 이해

이정수, 이동환

출판사 판미동 | 발행일 2023년 10월 27일 | ISBN 979-11-70523-41-3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72쪽 | 가격 30,000원

분야 건강

책소개

박찬욱 감독 · 노희경 작가 강력 추천

“요가에 대한 치열한 열정, 몸에 대한 끝없는 탐구,
인간에 대한 한없는 존중이 고스란히 정리된 역작!

 

요가 입문자부터 지도자까지 꼭 알아야 할 인문학적 지식을 체계화하여 정리한 『요가 인문학』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하타요가의 거장 아엥가와 불교 명상의 대가 고엥까의 제자로 30년간 함께 수련해 온 도반이자 부부인 이정수·이동환 저자가 요가 수련의 모든 것을 나누어 담은 <요가 인문학+요가 해부학> 시리즈 중 하나다. 『요가 인문학』은 요가의 역사, 철학, 수행법 등 정신 문화사적 의미를 정리한 책으로, 인도 뿌네대학교에서 전공한 인도 철학을 바탕으로 싼스끄리뜨어 경전을 직접 해석하여 요가의 본래 의미에 충실히 다가간다.

저명한 드라마 작가이자 요가 수련자이기도 한 노희경 작가는 이 책들을 두고 “요가에 대한 치열한 열정, 요가를 이어 온 숱한 선지식들에 대한 경외심, 인간의 몸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검증과 이해, 인간 자체에 대한 한없는 존중이 고스란히 정리된 역작”이라며 추천하였고, 영화감독 박찬욱도 “요가 지도자도, 수행자도, 나 같은 입문자도 각자의, 그리고 그때그때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춰 읽을 수 있으니 가히 가정 상비할 만하다.”고 추천하였다. 이 책은 함께 출간되는『요가 해부학』과 더불어 학문적으로 정통하면서도, 실제로 요가를 가르치고 실천 수행하는 관점에서 복잡한 현대 요가의 체계를 정리해 보려는 담대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편집자 리뷰

요가 인문학 – 역사, 철학, 수행법의 정신 문화사적 이해
『요가 인문학』은 이정수·이동환 저자가 요가의 개념과 갈래, 역사와 철학, 몸과 마음 수행법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붸더』, 『우뻐니셔드』, 『바가왓 기따』, 『요가 쑤뜨러』 등 인도 전통 경전의 내용을 소개하고, 어슈땅거요가와 하타요가, 쌍키여 철학과 붸단떠 철학, 아유르붸더, 딴뜨리즘, 힌두교 등의 주요 개념들을 인도 사상의 흐름 속에서 실천 수행의 관점으로 살펴본다. 요가와 명상의 생리학적·심리 치료적 이해를 돕는 한편, 해탈로 향하는 세 가지 길, 지혜의 길(냐너요가), 헌신의 길(박띠요가), 행위의 길(까르머요가)의 의미를 돌아보며 내면의 평화와 지혜를 얻는 요가의 궁극적 가치를 밝힌다.

 

[1장 요가의 기원]

요가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요가 쑤뜨러』 등 고대 경전에서는 요가를 무엇이라 정의하고 있을까? 『붸더』, 『우뻐니셔드』 등 10가지 전통 문헌을 통해 요가의 바탕이 된 힌두 사상을 아우르며, 요가의 기원과 정의, 목적과 역사를 살펴본다.

 

[2장 인도 철학과 요가] [3장 쌍키여 철학의 이해] [4장 요가 철학의 이해: 『요가 쑤뜨러』와 라저요가]

힌두 정통 육파 철학의 주요 개념들이 어떻게 지혜의 길(냐너요가), 헌신의 길(박띠요가), 행위의 길(까르머요가) 등 세 가지 해탈의 길로 나아가는지 그 관련성을 밝힌다. 먼저 쌍키여 철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전개와 소멸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론들과 해탈의 개념을 살펴보며 요가의 이론적 뿌리를 더듬어 본다. 그리고 해탈을 위한 실천적 수행법을 제시하는 요가학파의 철학과 그 대표 경전인 『요가 쑤뜨러』의 내용을 소개하며 어슈땅가요가의 8가지 수행법, 명상을 강조하는 라저요가의 개념까지 나아간다.

[5장 요가의 생리학적 이해: 하타요가와 신비 생리학] [6장 하타요가의 경전들]

명상을 강조하는 라저요가와는 달리 몸의 정화를 강조하는 하타요가를 살펴본다. 7가지 짜끄러, 쁘라너, 나디, 꾼덜리니 등의 신비 생리학적 개념을 설명하고 번더, 무드라, 아써너, 쁘라나야머 등 다양한 수련 방법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긴다. 하타요가의 대표 경전 『하타요가 쁘러디삐까』, 『쉬붜 쌍히따』, 『게런더 쌍히따』, 『봐시스터 쌍히따』, 『고락셔 셔떠꺼』의 내용을 요약하고 빠딴잘리의 『요가 쑤뜨러』 와 비교하며 하타요가가 정통 요가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고찰한다.

[7장 요가의 심리학적 이해] [8장 요가와 명상의 심리 치료적 이해] [9장 요가 명상과 불교 명상의 이해]

요가에서 말하는 마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가. 요가와 명상은 심리 치료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 요가 명상의 관점에서 의식과 무의식, 감정과 생각을 다스리는 방법을 살펴본다. 『요가 쑤뜨러』, 쌍키여 철학 등에서 이야기하는 마음의 작용과 다양한 상태를 정리하며 눈, 귀, 코 등의 감각기관을 외부 대상들로부터 끊어내는 쁘러땨하러 수련을 심리 치료에 구체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외적 수련과는 다른 내적 요가와 그 궁극적 상태인 써마디가 어떤 것인지 단계별로 접근하고, 이를 불교 명상(위빳사나 수행)과 비교 설명하며 명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밝힌다.

[10장 요가와 아유르붸더]
몸과 마음의 완전한 균형을 개발하는 요가에서 육체적 정화는 그 바탕이자 출발점이 된다.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붸더에 나온 체질 분류, 질병 치료법, 건전한 식습관 등을 살펴보고, 인도인의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요가의 정신 문화적 현상이 아유르붸더 안에도 있음을 밝힌다.

[11장 붸단떠, 앎의 요가와 신앙의 요가] [12장 신앙 운동의 형태 1: 봐이슈너뷔즘] [13장 신앙 운동의 형태 2: 샤이뷔즘] [14장 딴뜨리즘]
해탈로 이르는 ‘앎의 요가(냐너요가)’와 ‘신앙의 요가(박띠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먼저 붸단떠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아디 샹꺼러의 ‘앎의 요가’와 라마누저와 님바르꺼 등의 ‘신앙의 요가’를 개략적으로 비교한다. 또한 신앙 운동 형태로 발현되어 비슈누신을 숭배하는 ‘봐이슈너뷔즘’과 쉬붜신을 숭배하는 ‘샤이뷔즘’의 독특한 수행 전통과 역사를 돌아본다. 나아가 앎의 확장을 통해 고통의 속박과 한계에서 벗어나 해탈을 달성하려는 딴뜨리즘 수행법까지 살펴본다.

[15장 『바가왓 기따』의 사상과 까르머요가]
힌두인들의 성전인 『바가왓 기따』의 내용을 요약 소개하며 해탈로 이르는 ‘행위의 요가(까르머요가)’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행위의 요가’를 통해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평온한 마음의 행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삶의 주요 문제를 제기한다.

 

▸추천사

“요가에 대한 치열한 열정, 요가를 이어 온 숱한 선지식들에 대한 경외심, 인간의 몸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검증과 이해, 인간 자체에 대한 한없는 존중이 고스란히 정리된 역작이다. 집필 기간 4년, 끝없이 탐구하며, 정리하고, 배워 가며, 지치지 않고 완성한 이 책이 요가를 알고 싶은, 요가를 사랑하는, 요가를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 노희경(드라마 작가)

“요가의 배경과 뿌리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 감히 가늠조차 안 될 때 살며시 이 책을 펼쳐 주시면 되겠다. 요가 지도자도, 수행자도, 나 같은 입문자도 각자의, 그리고 그때그때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춰 읽을 수 있으니 가히 가정 상비할 만하다.”
― 박찬욱(영화감독)

“지금까지 요가에 대한 책은 많았으나, 이동환· 이정수 저자처럼 몸과 마음, 학문까지 총체적으로 요가를 공부하고 수도한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 시대 인도를 헤매지 않고도, 한국에서 그와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 조현(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실천 수행의 관점에서 인도 사상을 재해석함으로써, 인식과 존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도 사상, 또는 의식의 확장과 존재의 전환을 동시에 수반하는 요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인도 사상의 맥락에서 폭넓게 요가를 공부하고 수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 이거룡(선문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교수)

 

▸본문 중에서

스와미 뷔붸까넌더(Vivekananda)가 “요가는 마음이 다양한 형태로 요동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아엥가(Iyengar) 선생님이 “의식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거나, 의식이 변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듯이 요가는 마음(citta)의 작용(vṛtti)을 제어하여 멈추는 것(nirodha)으로 이해된다.
-p.22

요가학파가 이야기하는 요가 수련은 명상의 목표로 범아일여(梵我一如)를 추구하는 『우뻐니셔드』적인 요가와는 다르다. 왜냐하면 『우뻐니셔드』가 근원으로의 합일을 추구한다면, 요가학파는 결합이 아닌 분리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우뻐니셔드』에서 개체적인 자아가 절대적 자아와 결합하거나 아니면 그 속으로 용해되는 것으로 믿었던 것이, 요가학파에 와서는 자아가 쁘라끄르띠로부터 해방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삼기 때문이다. 『우뻐니셔드』에서 결합(saṃyoga, 쌍요가)을 의미하는 요가가 실천 수행에서는 분리(viyoga, 뷔요가)를 의미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요가는 그 실천에 있어서 결합보다는 분리하는 데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내가 아니고 내 것이 아닌 것을 나로, 내 것으로 동일시하는 습성에서 벗어나는 식별지(識別知)로 알려진 뷔붸꺼 냐너(viveka-jñāna)의 획득이 본연의 목적을 성취하는 관건이 되는 것이다
-p.93

요가 수련은 거친 단계로부터 미세한 단계로 나아가도록 한다고 했는데, 또 다른 지침 하나는 우리가 행하고 있는 수련이 궁극의 목적인 해탈을 지향하고 있는지, 방법적으로는 명상으로 나아가는 연장선상에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의 노력이 궁극의 목적을 지향하고 있지 않고, 명상으로 나아가는 연장선을 벗어나 있다면, 아무리 각고의 노력으로 애를 쓴다 한들 육체만 단련하는 몸짓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p.153

라저요가와 앎의 요가가 마음의 변형과 초월을 통하여 주로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면, 하타요가는 신체의 변화를 통해서 같은 목적을 열망하는 것이다. 박띠요가(Bhakti-Yoga)는 헌신의 길로 불리며, 힌두교에서 인격적 신을 향한 사랑의 헌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박띠(bhakti)는 싼스끄리뜨 어근 바즈(√bhaj, 섬기고 숭배하다)에서 파생된 용어로, 헌신 또는 사랑으로 번역한다. 따라서 박띠는 신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신에 대한 사랑을 통하여 자아의 초월적 힘이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힌두이즘 안에서 ‘앎(Jñāna)의 요가’와 ‘행위(Karma)의 요가’와 더불어 해탈로 인도하는 세 가지 길 중에 하나다.
-p.313

인간은 단순히 행동하지 않는다고 행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행위하지 않고 삶의 현상을 지속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나의 특성에 의해서 야기되는 무의식적 활동은 인간을 계속 이 세계에 맴돌게 하기 때문이다. 명상의 일차적 목적이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 것이라면, 무의식적 반응이 가라앉는 단계에까지 도달해야 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고 하면 결과에 대한 어떠한 기대나 바람도 없이 부동의 평정심으로 행위를 해야 하는 것이다.
-p.444

목차

▸차례
추천사 4
머리말 11

1장 요가의 기원 15
2장 인도 철학과 요가 45
3장 쌍키여 철학의 이해 71
4장 요가 철학의 이해: 『요가 쑤뜨러』와 라저요가 91
5장 요가의 생리학적 이해: 하타요가와 신비 생리학 111
6장 하타요가의 경전들 155
7장 요가의 심리학적 이해 181
8장 요가와 명상의 심리 치료적 이해 199
9장 요가 명상과 불교 명상의 이해 225
10장 요가와 아유르붸더 253
11장 붸단떠, 앎의 요가와 신앙의 요가 279
12장 신앙 운동의 형태 1 봐이슈너뷔즘 311
13장 신앙 운동의 형태 2 샤이뷔즘 337
14장 딴뜨리즘 365
15장 『바가왓 기따』의 사상과 까르머요가 411

부록 | 싼스끄리뜨어 발음 해설 447
맺음말 456
참고 문헌 462
도판 출처 468

작가 소개

이정수

1994년 인도 뿌네로 건너가 15년간 머물면서 하타요가의 거장 아엥가에게 요가를, 불교 위빳사나 명상의 대가 고엥까로부터 명상을 직접 사사하였다.
인도 철학과 싼스끄리뜨어, 빠알리어 등을 공부하면서 「요가-우빠니샤드에 따른 요가의 개념: 비평적 연구」(2008)로 뿌네대학교 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고엥까 전통의 위빳사나 명상에 입문하여 2003년 남편 이동환과 함께 한국인 최초의 지도법사로 임명받고 명상을 지도하며 봉사하고 있다.
2009년 귀국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요가와 명상에 대한 소논문을 발표하고 조이 오브 요가(JOY OF YOGA)에서 강의와 지도에 힘쓰고 있다.

*조이 오브 요가(JOY OF YOGA)
블로그 https://blog.naver.com/iyengar

인스타그램 @activatingyoga

 

이동환

1994년 인도 뿌네로 건너가 15년간 머물면서 하타요가의 거장 아엥가에게 요가를, 불교 위빳사나 명상의 대가 고엥까로부터 명상을 직접 사사하였다.
학생 시절부터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몸 단련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키웠다. 뿌네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면서 싼스끄리뜨어, 빠알리어, 초기불교, 현상학 등의 공부를 병행하였다.
1996년 고엥까 전통의 위빳사나 명상에 입문하고, 이를 한국에 전달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법문과 명상 지도법을 번역하고 녹음하였다. 2003년 아내 이정수와 함께 한국인 최초의 지도법사로 임명받고 명상을 지도하며 봉사하고 있다.
2009년 귀국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명상에 대한 소논문을 발표하고 관련된 책들을 번역하며 조이 오브 요가(JOY OF YOGA)에서 강의와 지도에 힘쓰고 있다.

*조이 오브 요가(JOY OF YOGA)
블로그 https://blog.naver.com/iyengar

인스타그램 @activatingy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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