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브로 탐라생활

한민경

출판사 판미동 | 발행일 2019년 4월 1일 | ISBN 979-11-588-8508-3

패키지 소프트커버 · 변형판 152x215 · 292쪽 | 가격 14,800원

책소개

유기견도, 아픈 개도, 무는 개도

즐겁게 사는 곳이 있다고요?

제주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오조리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사나운 개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유기견을 입양하며, 죽을병에 걸린 개를 살리는 과정을 통해 파양, 유기동물, 안락사 문제를 이야기하는 『호호브로 탐라생활』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전직 카피라이터였던 저자는 7년 전 홀연 제주도로 내려가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 혈혈단신 내려간 제주에서 개 한 마리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지만, 게스트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기를 기대하며 입양한 비글은 사람을 무는 개로 자란다. 우연히 길에서 주운 잡종견은 주인이 없고, 입양도 되지 않는다. 밥을 얻어먹던 떠돌이 개는 죽을병에 걸린 채 게스트하우스 주변을 맴돈다. 이때 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무는 개의 마음을 서서히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입양되지 않는 개를 직접 키우며, 죽을병에 걸린 개를 치료해 입양 보내면서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궁리한다. 17만 팔로우를 가진 SNS 인기 스타 ‘히끄’ 역시 저자의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밥을 얻어먹다 게스트하우스의 스태프로 있던 이신아 씨에게 입양된 경우다. 저자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는 우리와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는 아니다. 다른 게 있다면 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맞닥뜨렸다는 데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제주 생활자 한민경 씨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삶과 그로 인해 번지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물을 보살피고 살아가는 데는 책임감이 필요하지만 동물이 주는 행복은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위안이 된다는 사실 역시 잊지 않는다. 동물과 함께한 제주생활 7년의 기록을 통해 동물과의 공존과 행복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리뷰

무는 개 호이, 개줍이 호삼

둘이 합쳐 ‘호호브로’의 제주 라이프

저자는 비글 한 마리를 입양해 게스트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라는 의미로 ‘호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러나 호이는 호의적이기는커녕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심지어 주인까지 무는 개로 자라난다.

어느 비 오는 겨울밤 발견된 작은 강아지 호삼이. 저자는 하룻밤만 재우고 주인을 찾아 주려 하지만 주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잡종견에 대형견으로 자랄 예정이라 입양도 쉽지 않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한쪽 선택의 극단에 파양이나 유기가 있다. 이는 잔인한 선택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는 한해 10만 마리의 동물이 버려진다. 이는 곧 파양이나 유기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 내가 아는 사람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무는 개 호이, 주운 개 호삼이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선택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삶을 이끈다. 굴러온 돌 호삼이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호이의 성격까지 바꾸는 사랑둥이로 자리매김했다. 호호브로와 함께하는 오조리 산책은 게스트하우스의 전매특허 관광코스가 되었다. 이렇게 가족이 된 호이와 호삼이, 둘이 합쳐 ‘호호브로’는 어느새 저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존재로 등극한다.

 

성(姓)도, 종(種)도 다른 생명체가 모여

한 지붕 한 가족이 되다

마음이 약해서 무는 개 호이를 훈련시키지 못해 애를 먹는 저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두 명의 존재가 있다. 그것은 바로 B일상잡화점의 점장이자, 저자의 현 동거인인 서점장과 우리에게는 히끄아범으로 더 잘 알려진 『히끄네 집』의 저자이자, 저자의 구 동거인인 이신아 씨다.

이들은 개들을 대하는 방식이나 양육 태도 등이 달라 갈등을 겪기도 하고, 말 못 하는 동물인데다가 독불장군인 호이를 컨트롤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매일 하루 두 번 반복되는 개들의 산책은 도시에 사는 누군가에게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광경일지는 모르지만, 일상을 지켜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때때로 답답하고 지루한 일과일 때도 많다. 그러나 이들은 무는 개 호이를 병원에 데려갈 때 힘을 합하고, 죽을병에 걸린 떠돌이 개를 치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혈연으로 이루어진 관계만을 가족이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홀로 시작한 저자의 제주살이는 어느새 호이, 호삼, B일상잡화점 서점장, 그리고 히끄아범과 히끄까지 대가족이 되었다. 제주도 오조리 바닷마을 성(姓)도 다르고 종(種)도 다른 생명체가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보살피며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떠돌이 개의 밥을 주는 것에서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선한 영향력으로

이들의 평온한 일상에 어느 날 한 마리의 개가 나타났다. 이름은 ‘김신’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불멸의 김신’에서 힌트를 얻었다. 단 한 번의 손길로 저자의 집 앞에 머물기로 작정한 김신은 못생기고 험상궂은 모습으로 긴긴 겨울을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무전취식한다. 그러다 저자는 김신이 그만 바베시아라는, 인간으로 치면 말라리아와 같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 서점장, 히끄아범 머리를 맞대고, 결국 김신을 살리기로 결심한다. 오늘밤을 넘기면 살고 못 넘기면 죽는 주사를 맞은 김신은 어떻게 될까? 과연 하룻밤을 무사히 넘기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동물에 대해 무지했던 사람들이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과정에서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 상황을 SNS로 지켜 본 이들은 김신을 응원하는 마음을 후원으로 표현하고, 저자, 서점장, 히끄아범은 김신의 손수건을 만들어 그 마음에 다시 보답한다. 떠돌이 개에게 밥을 주는 것으로 시작된 작은 선행은 SNS를 거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호호브로 탐라생활』은 배고픈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시작된 작은 날갯짓이 큰 파장을 일으키며 선한 영향력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야기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야기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에 육박했다. 이제 더 이상 ‘반려동물’은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애완’의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우리는 휴가지에서 반려동물을 버리고 가는 사람에게 손가락질하고, 「TV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불쌍한 유기동물을 위한 후원금을 내는 데 돈을 아끼지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유기동물은 이미 100만을 넘어섰다. 이렇듯 생명을 돌본다는 건 선량함이나 측은함을 넘어서는 복잡한 문제가 존재한다.

만약 이제 막 입양한 반려동물이 사람을 무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늙고 병든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권유받는다면, 동물을 구조했으나 치료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우리는 파양이나 안락사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저자는 무는 개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고, 배고픈 길냥이, 길멍이들에게 밥을 주며, 아픈 동물을 치료하면서 살아간다. 저자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는 우리와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는 아니다. 다른 게 있다면 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맞닥뜨렸다는 데 있다. 동물을 보살피고 살아가는 데는 책임감이 필요하지만 동물이 주는 행복은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위안이 된다는 사실 역시 잊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이 책을 읽으면서 ‘맞아, 이때 그랬지.’ 하고 두꺼운 사진앨범을 한 장, 두 장 넘기는 기분이 들었다. 앨범 첫 장에는 항상 벌거벗고 찍은 어릴 때 사진이 나와서 부끄러운 것처럼 반려동물에 무지했던 그 시절의 우리 모습을 보자니 낯설고 바보 같았다. 갈등과 충돌이 생겼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호이를 통해서 인내를 배웠고, 호삼이를 통해서 기쁨을 알았다. 그리고 김신을 통해서 희망을 보았다. 그런 의미에서 『호호브로 탐라생활』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야기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이신아 (『히끄네 집』 저자, 저자의 구 동거인이자 현 히끄 아버지, 호호브로 이모)

 

 

▶ 책 속으로

‘자, 이렇게 사회성을 기르면 점점 나아지겠지?’

하지만 오산이었다. 호이의 입질은 달이를 만난 후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호이는 달이를 만나 신나게 놀고 집에 오면 다시 나를 물었다. 잠자기 전이 특히 심했다. 나는 개를 14년이나 키웠는데, 빠꼼이 이전에도 늘 개와 함께 살았는데, 그래서 개에 대해서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말 그대로 ‘멘붕’에 빠졌고, 호이를 이해하려고 해도 도통 알 수도 없고, 내 수준에서는 풀리지 않는 어려운 수학 문제 앞에 앉은 기분에 휩싸였다.  (p.38~39)

이것은 상아색 집만의 특별한 일이 아니다. 제주도에서는 비일비재하다. 개들은 짧은 줄에 묶여 평생 산책 한번 가 보지 못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거나 집을 지키는 용도로만 길러진다. 그러다 복날이 되면 다시 마을에서 사라진다. 그런데도 개와 함께 산책하는 나를 두고 ‘개를 끌고 다니지 말라고’ 당당하게 혼내는 어르신들로 가득하다.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이것이 내가 사는 바닷마을에서 개를 대하는 방식이다.  (p.57)

“고양이 사료요? 그걸 왜 사요?”

이 말을 한 사람을 밝히자면 믿을 수 없겠지만, 지금은 우주 대스타 히끄아범이 된 신아의 말이다. 히끄아범도 우리 집 스태프이던 시절에는 ‘고알못(고양이를 알지 못하는 자)’이었다. 나중에는 자처하고 고양이 사료를 챙겨 줬지만, 그때의 신아는 고양이 사료를 사러 가자는 내 제안에 ‘왜 번잡스러운 일을 만드나?’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단한 사명감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생각은 단순했다.

배가 고픈 고양이가 → 쓰레기통을 뒤져 치킨 뼈를 먹는다 → 치킨 뼈를 고양이가 먹는다면? → 죽을 수도 있겠지? → 앗! 고양이야, 죽지 마! → 사료를 주면 배가 부르겠지? →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는다 → 그렇게 우리 모두 행복해진다

이런 단순한 생각의 경로를 지나 “고양이 사료를 사러 가자.”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그때 쓰레기통을 뒤지던 고양이가 히끄히끄고, 꺼므꺼므고, 줄무줄무다. 내가 슬로우트립에서 고양이 급식소를 차린 뒤 가장 먼저 단골이 된 건 ‘히끄’였다.  (p.58~59)

나 또한 처음부터 개에 대해 잘 알고 지낸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개를 키웠지만 ‘무는 개 호이’와 살아가며 새로운 걸 배워 가는 중이고, 호이를 통해 개는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 가고 있다. 처음부터 당연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알아 가면 된다. 한번 선택한 나의 개는 버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 가면 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알아 가면 된다. 개에게는 나보다 좋은 견주는 없다는 것을 알아 가면 되고, 그게 설령 무는 개일지라도 견주로서 최선을 다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 가면 된다.  (p.88)

졸지에 호삼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강아지는 자고 일어나 보니 더욱 작고 귀여웠다. 잠에 깬 강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게스트하우스 카페 운영 시간에 같이 있었는데 너무 작아서 앞치마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였다. 잠에 덜 깬 부스스한 얼굴, 보송보송한 털, 모든 동물이 새끼 시절엔 예쁘겠지만, 호삼이는 그중에서도 특히나 예뻤다. ‘네가 예쁜 만큼 너를 잃어버리고 슬퍼할 사람이 있을 거야. 이제 주인을 찾아보자.’  (p.120)

호삼이는 12월 31일이 되기 전에 ‘서호삼’이라는 이름으로 한호이의 성이 다른 동생, 우리의 가족이 되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오조리 하늘 아래 종이 다르고, 피가 다르고, 성이 다른 네 명, 아니 네 존재의 삶이 시작되었다.  (p.141)

김신이 밖에서 그러고 있으니 영 잠이 오지 않았다. 정말이지 너무 추운 날이었다. 보일러를 켠 방에서는 호이와 호삼이가 가래떡처럼 늘어진 채로 자고 있었다. 그것을 보자니 마음은 더욱 괴로웠다. 카페에 설치된 카메라로 유리문 너머 최대한 동그랗게 말고 있는 김신의 등이 보였다. 이대론 안 되겠다! 나는 바닥에 깔려 있던 카펫을 집어 들고 밖으로 나갔다.  (p.213)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셋의 의견을 모으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치료를 하다가 설령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편이 옳았다. 우리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오후가 넘은 시간이었다. “김신, 바베시아 치료하겠습니다.”  (p.235)

이제 김신에게는 다른 선택은 없었다. 오직 생과 사만 남은 김신은 확률이 50:50인 주사를 맞았다. 그 주사는 견디면 살고, 못 견디면 죽는 약이었다. 약물의 강도가 세서 하루 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거라고 했다. 주사를 맞은 김신은 신아의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다음 날이 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인스타그램에 ‘#김신이야기’라는 태그로 김신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던 터라 김신을 응원하는 랜선 이모와 삼촌들은 모두 같은 마음으로 밤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리 모두 각기 다른 곳에서 김신을 응원했다. 살아나면 좋겠다. 이제 제법 웃는 법도 알게 됐는데, 그 미소가 계속되면 좋겠다. 음식 찌꺼기 같은 거 말고 맛있는 사료와 간식이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정말 드라마 속 도깨비 김신처럼 천년만년 살았으면 좋겠다고 비는 밤이었다.  (p.237~238)

목차

프롤로그┃개와 함께 성장한 시간의 기록

 

알고 보니 무는 개 호이

제주에서 한번 살아 보는 건 어떨까?┃비글 한 마리 키우실래요?┃첫사랑 빠꼼이의 죽음┃펫로스 증후군과 마주하다┃입양 조건은 두 가지뿐┃육지 개, 제주 개 되다 28┃비글이라서 그래, 비글이라서 그럴 거야┃명실상부 악마견┃어? 이 강아지 뭔가 수상하다┃호이 좀 고쳐 주세요!┃너만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줄게┃초콜릿을 개에게 줬다고요?┃상아색 집 아저씨┃고양이 같은 개 호이, 개 같은 고양이 히끄의 첫 만남┃호이가 자폐견은 아닐까? 64┃개가 주인을 문다면?┃병원에 갈 수 없는 개┃실밥을 직접 풀라고요?┃호이를 보내고 시인이 되다┃개 엄마는 룰 브레이커┃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개 양육방식의 온도차┃우리 같이 살 수 있을까?┃호이를 호이 그대로┃어느 날 문득┃호이가 소중한 만큼

 

어쩌다 주운 개 호삼

하룻밤만 자고 주인을 찾아보자┃작은 발로 넌 어디서 온 거니?┃개벼룩을 잡자┃호이와 호삼이의 첫 만남┃호삼이가 사슴 몸매가 된 까닭은?┃이상한 입양 문구┃호삼이는 입양되었습니다┃중성화 과연 옳을까?┃마음 단단히 먹고 배변 훈련┃호삼이라는 처방전┃오, 마이 독 라이프!┃동물 확대범 호삼이의 성장기┃호삼이 출생의 비밀┃호삼이와 호이라는 두 손가락┃오름에 오름┃나의 기쁨, 호삼

 

둘이 합쳐 호호브로

너희들은 나에게 배신감을 줬어┃우리들의 커뮤니케이션┃꽃길만 걷자┃우리는 모두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한다

 

운명을 바꾼 개 김신

어떤 겨울 손님┃야, 이거 먹고 가!┃너의 이름은? ‘김신’┃예상치 못한 시나리오┃김신이 아니라 황장군┃겨울이 가면 반드시 봄은 오니까┃마음을 확인한 날┃누나 육지에 좀 다녀올게┃반겨줘서 고마워┃바베시아? 죽는 거야?┃생존율은 반반 일단 살려 보자!┃오늘을 견디면 내일이 온다┃함께 만드는 선한 영향력┃김신의 이사 임보의 시작┃반갑지만 안 반가운 척┃주인이 나타났다!┃주인이 있으나 주인이 없다┃양말을 볼 때마다 생각해 줘요┃기어들어 와 뛰쳐나가는 집┃심장사상충 주사를 맞다┃호락호락한 김신이 아니지┃어떤 약속┃충성, 훈련병 김신입니다!┃김신의 집을 찾습니다┃두 개의 후보지 선택은 하나┃오조리 전사들┃김신의 보은┃새 생명의 탄생

 

에필로그┃개를 키우고 싶으신가요?

작가 소개

한민경

한민경

어렸을 땐 개와 고양이 중

하나만 좋아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 결과 취학 전부터

‘개 파’가 되기로 굳은 결심을 했다.

늘 개와 함께 살았고,

지금도 개와 함께 살고 있고,

앞으로도 개와 함께 살 것 같다.

취미 삼아 반려견지도자관리사 자격증을 땄고,

현재 제주도에서 슬로우트립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무는 개 호이, ‘개줍’한 호삼이,

‘B일상잡화점’ 서점장과 함께 살고 있다.

Instagram: han_copy

Blog: blog.naver.com/mc2y

YouTube: 호호브로 TV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