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연구 시리즈’ 완간!
.
과학과 종교,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
21세기 현대인을 향한 마지막 메시지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지형을 의식 지도로 한눈에 그려내며 올바른 의식 성장의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는 『현대인의 의식 지도』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현대인의 의식 지도』는 국내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세계적인 영적 스승인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책으로,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2008)를 시작으로 『의식 혁명』(2011), 『놓아 버림』(2013) 등 장장 8년에 걸쳐 국내에 소개되어 온 호킨스 박사의 ‘의식 연구 시리즈(총 9권)’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오늘날의 첨예한 정치적‧ 과학적․ 종교적 쟁점들을 인간의 의식 수준과 마찬가지로 1부터 1000까지 수치화하여 전체적인 담론 및 문화 지형도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저자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전제한다. 과학 기술은 나날이 더 많은 정보와 편리한 일상을 제공했지만, 인간의 존재론적 문제들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진실과 거짓을 가르는 기준을 알지 못하고 사실과 의견, 실재와 환상, 본질과 외관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여기에 과학을 중심으로 교육받은 현대인의 딜레마로서 이성과 믿음이라는 두 층위의 진실을 혼동하는 양상이 덧붙여진다. 저자는 이를 진단하면서 무신론자와 신자, 이슬람 대 기독교 등 소위 ‘문명의 충돌’은 서로 다른 의식 수준의 차이에서 야기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테러리즘, 연쇄살인, 악에 대한 신격화, 거짓된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비롯해 전 세계의 독재, 내전 등 쟁쟁한 문제들을 폭넓게 다루며 역사적‧문화적 차이를 가진 다양한 담론과 사회 현상들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이끈다.
과학과 종교, 이성과 영성의 기로에서
올바른 앎의 방향을 제시하다
현대인들의 의식 지도를 1에서 1000까지의 척도로 구분할 때, 이 책이 주목하는 두 분기점은 의식 수준 200과 500이다. 의식 수준 200은 진실과 거짓이 구분되는 시점으로, 사람들은 인간 정신의 한계로 인해 이를 분간할 수 없다. 때문에 현대 사회는 ‘기쁨, 사랑, 생명’ 등의 진실한 층위와 ‘증오, 파괴, 질투’로 대표되는 부정성이 투쟁하는 장이기도 하다. 현대인의 보다 특징적인 갈등은 의식 수준 400대로 측정되는 이성, 과학, 합리성의 세계와 종교적 진실과 깨달음을 나타내는 500대 이상 간의 간극에 있다. 현대인들은 인과관계에 따라 세상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영적 진실은 이성과 철저하게 구획하여 바라보는데, 1925년 ‘스콥스 재판’으로 대표되는 진화론과 창조론의 갈등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오늘날 과학과 믿음의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법적인 문제로 불거지지 않지만, 여전히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 남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종교로부터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둘러싸고 이성과 믿음을 통합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것이 현대인들을 회의주의나 상대주의에 빠지게 하거나 학문/정치/종교적인 사회 문제들로까지 비화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이 책은 신앙 안에서의 믿음과 세속적 비신앙에 대한 믿음의 문제가 ‘갈등’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쓰였다. 과학과 종교, 지성과 영성은 애초에 대립하지 않으며, 맥락을 확장시키면 저절로 해소되는 문제라는 것이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는 영적 진화의 길잡이
현대인들은 물리적 대치나 전쟁처럼 겉으로 보이는 문제들 외에도 미디어와 인터넷, 거짓된 정보의 홍수에 휩쓸릴 위협을 받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대중은 자본가들의 프레임에 휘둘리고, 왜곡된 포스트모더니즘과 잘못된 영적 가르침이 널리 알려지며, 정치 지도자들은 조작된 이미지와 평판을 이용해 득세한다. 이러한 거짓의 해로운 영향력은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점점 더 빠르게 퍼져 나간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저자는 거짓 정보와 기만전술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앎을 추구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살아가면서 의식적, 영적으로 최대한 성장할 계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인간 존재의 가장 큰 혜택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의 카르마적 운명, 곧 지금의 조건들이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이듯이 우리의 의식 수준을 진보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삶을 영적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여길 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복잡한 문제들에서 한걸음 떨어져 소박한 일상에서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진실이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법을 익혀 이해의 폭을 확장하면, 수 세기 동안 인류를 난관에 빠뜨리고 좌절하게 만들었던 한계들을 뛰어넘어 삶의 자율성을 되찾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지금 보면 말도 안 되지만 과거에는 지구가 둥글다, 편평하다, 또는 태양이 지구를 돈다, 지구가 태양을 돈다 등을 둘러싼 열띤 논쟁이 있었다. 이와 똑같은 유형의 사이비 딜레마가 지금도 과학/이성 대 종교/영적 진실과 믿음에서 반복된다. 하지만 맥락을 확장하면, 갈등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챌 것이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갈등은 자의적이고 제한된 시각과 관찰로 생긴 정신 작용의 인위적 결과(인공 산물)에 불과하다는 점도 밝혀질 것이다. – p.42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상의 위대한 종교와 영적 스승들이 가르쳐 준 진실을 받아들일 능력이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미디어의 영향, 회의론, 세속주의, 전통적 가치의 훼손 때문에 종종 받아들임에 필요한 다른 조건을 내세운다. 게다가 현대의 대학 교육은 그런 가치를 훼손하고 불신하는 미묘하고도 공공연한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성과 종교, 심지어 전통적 종교와 도덕 윤리적 가치에 대해서도 이미 만연한 학계의 강력한 적의를 공공연하게 드러낸다. – p.199
주관적 경험에 기초한 세상은 외부의 사건과 무관하게 그 안에서 발생하는 측정된 의식 수준의 결과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세상의 참된 실재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확인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이 지각한 대로 세상을 경험할 뿐이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차원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 그 세상이 곧 영적 진화에 필요한 최대한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p.213
‘존재’ 자체는 선별된 해석이다. 실제로 우주와 신성은 통합된 하나이기 때문이다. 신은 우주의 ‘원인’이 아니라 근원이자 영원히 존재하는 기층이다. 그러므로 진화적 창조는 전능함이라는 무한한 잠재성이 존재의 현실성으로 전개되는 결과다. – p.247
유머는 자유와 즐거움의 표현이며 웃음은 생물학적으로 치유의 효과가 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죄책감과 ‘깊은 참회’를 근간으로 하는 속죄와 고행을 강조했지만, 그런 태도가 의식 척도에서 매우 낮게 측정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은 그 척도의 맨 아래가 아니라 가장 꼭대기에 존재한다. 믿음, 사랑, 기쁨은 확실하고 순탄한 길이다. 반면 파멸과 우울은 그저 슬픔과 낙담으로 이어질 뿐이다. 자기 증오는 신성한 창조의 반영체인 참나의 인식을 가로막는다. – p.339
그래서 평범해지기 위한 노력을 택했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그저 평범하다는 것은 다름 아닌 신성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진짜 자아의 진실은 일상의 경로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다. 서로 보살피고 친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여기에 필요한 전부다. 나머지는 때가 되면 서서히 자신을 드러낸다. 일상과 신은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는다. -p.459
▸차례
들어가며 8
머리말 13
서론 17
독자에게 드리는 말씀 23
1장 개관 24
2장 인간의 딜레마 37
3장 실재의 패러다임 54
4장 실재는 주관적인가, 객관적인가? 67
5장 과학과 종교: 진실 수준 83
6장 사회적 실재와 진실 수준 106
7장 무엇이 ‘진짜’인가? 139
8장 문화적 전제와 진실 160
9장 믿음 176
10장 경험적 요소 대 개념적 요소 193
11장 신념, 신뢰 그리고 신뢰도 214
12장 가설로서의 신 242
13장 의심, 회의론 그리고 불신 273
14장 영적 경로 294
15장 기도하는 사람 되기: 사색과 명상 314
16장 세상 초월하기 326
17장 도덕, 이성 그리고 믿음 340
18장 나르시시즘: 에고 숭배 354
19장 실습 371
부록 395
저자에 대하여 444
옮긴이 주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