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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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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꿈, 일, 가족, 본다는 것…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이지만 나에겐 기적 같은 일”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가 전하는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

부제: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일상의 기적

신순규

출판사: 판미동

발행일: 2015년 10월 27일

ISBN: 979-11-58880-19-4

패키지: 반양장 · 국판 148x210mm · 228쪽

가격: 13,800원

분야 삶의 지혜


책소개

시각장애를 넘어 하버드에서 월스트리트까지

스펙보다 더 소중한 삶의 가치를 나누다

미 월가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전하는 에세이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아홉 살에 완전히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 하버드와 MIT에서 공부한 명문대 졸업생, JP모건과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 이런 거창한 타이틀보다는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 친구, 동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는 저자가 눈이 보이지 않아서 얻을 수 있었던 삶의 단순한 지혜와 일상에서 느끼는 감동의 순간들을 전한다. 이 놀라운 ‘일상의 기적’들을 세상과 나누고 싶어서 지난 3년간 점자 컴퓨터로 써 내려간 뜨거운 진심이 이 책의 페이지 곳곳에 숨 쉬고 있다.


목차

▸차례

 

머리말 | 딱 하루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7

 

소중한 것 하나, 본다는 것

1 겉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 타인의 세계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 21

2 마음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30

3 편견에 눈이 가리면 안 됩니다 - 세상을 왜곡되어 보이게 하는 것들 39

4 덜 보아야 소중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소음’에서 ‘신호’ 구별해 내기 47

나를 바꾼 한마디, 첫 번째 “You are not handicapped. You are handycapable(너는 장애인이 아니야. 유능한 사람이지)” 54

 

소중한 것 둘, 꿈

5 꿈은 클수록 좋고, 터무니없어도 괜찮습니다 - 열다섯에 홀로 떠난 미국 유학길 59

6 길은 언제든 재탐색할 수 있습니다 - 맹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피아니스트에서 의사로 67

7 사소한 일이 큰 기회로 연결됩니다 - 월가 애널리스트가 되기까지 76

8 목적에서 눈을 떼면 장애물만 보입니다 - 원하는 일을 이루는 법 84

나를 바꾼 한마디, 두 번째 “The road not taken(가지 않은 길)” 92

 

소중한 것 셋, 가족

9 진실한 관계에는 천 개의 단어가 필요합니다 - SNS와 손편지 97

10 자신감과 표현력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 엄마의 역할에 대하여 105

11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 아빠의 역할에 대하여 114

12 참사랑은 적어도 셋이 하는 것 - 아이를 갖는다는 것의 의미 123

13 재난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라면 - 9·11 한가운데에서 133

나를 바꾼 한마디, 세 번째 - “사랑은 선택이다” 142

 

소중한 것 넷, 일

14 일을 통해 사랑을 이루어야 합니다 - 직업의 의미에 대하여 147

15 이상과 현실 사이 어디쯤 당신의 직업이 있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는 이상적 기준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 155

16 본래 가치를 보아야 합니다 - 애널리스트가 본 투자와 교육의 공통점 164

17 차이가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친구와 동료 173

나를 바꾼 한마디, 네 번째 - Let’s live another day(다른 날이 있겠지)” 182

 

소중한 것 다섯, 나눔

18 하나님, 저는 왜 앞을 볼 수 없을까요? - 고난의 이유와 목적 187

19 인생의 퍼즐은 한 번에 맞춰지지 않습니다 - 영주권과 하버드의 상관관계 194

20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야나 선교회와 플라잉 해피니스 202

21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삶 - 내 삶을 바꾼 세 가지 메시지 211

 

맺음말 | 보이지 않는 마음의 주름을 찾아서 221


편집자 리뷰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의 80퍼센트는 쓸모없는 것들입니다”

- 보이지 않아 얻을 수 있었던 단순한 지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인간의 눈은 정보를 얻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년 넘게 애널리스트로서 일해 온 저자의 주요 업무는 쏟아지는 정보를 가려 증권의 가치를 분석하는 것. 하지만 시각 장애라는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꼭 필요한 정보나 ‘프라이머리 소스(primary source, 일차적 자료)’를 가려서 취하는 능력을 길러야 했고, 이는 홍수처럼 매일 쏟아져 나오는 뉴스나 루머, 시장을 흔들 만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주장이나 권고 등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원동력이 되었다.

저자는 “증권의 본래 가치나 장기 가치가 눈에 보이지 않고, 또 의외로 간단한 것들로 결정되는 것처럼 삶에서 중요한 것들 역시 눈에 보이지 않고, 몇 가지 간단한 것들로 결정되고 유지된다.”고 말한다. 즉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보기 좋은 것들로 에워싸인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의 단순한 근본 원리들을 잊기 쉽고, 당장 눈앞의 힘든 현실 탓에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는 얘기다.

결국 이러한 현실의 환영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 담긴 중심 메시지다. 실제로 저자가 자신에게 닥쳐온 삶의 수많은 도전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도 그 소중한 것들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 책에서 꼽은 다섯 가지 소중한 것들(본다는 것, 꿈, 가족, 일, 나눔)은 누군가에게는 진부하고 당연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에겐 모두 힘겹게 싸워서 얻어야 했던 것들이었고, 하버드나 MIT에서 배웠던 공부보다, 월스트리트 회사에서 쌓았던 경력보다 더 굳건하게 삶을 지탱해 온 것들이었기에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 인간의 정직한 삶과 그 삶이 오롯이 증명하는 가치들이 담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인생의 퍼즐은 한 번에 맞춰지지 않습니다.”

- 타성에 젖은 일상을 일깨우는 깊은 울림

저자 신순규는 녹내장과 망막박리로 아홉 살 때 시력을 완전히 잃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법을 배웠다.[본다는 것] 피아노에서 공부로, 맹학교에서 일반학교로, 의사에서 애널리스트로, 현실의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꿈을 포기하기보다는 유연하게 꿈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길렀다.[꿈]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지 못할까 봐 늘 걱정하며 살았고, 또 실제로 이성과의 만남에서 좌절도 겪었지만, 그럴 때마다 “결혼은 오래도록 서로 죽을 때까지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며,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나의 결정임을 역시 기억하고 사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가슴에 되새겼다.[가족] 또 직장에서도 맡은 업무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려 애쓰면서도, 그 일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일종의 수단임을 결코 잊지 않았다.[일]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남들로부터 무수한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 여기며, 다시 그것을 세상에 돌려주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나눔]

저자가 이 책에서 차례로 제시하는 다섯 가지 가치는 그대로 그의 인생의 이력이 된다. 그가 겪은 좌절의 목록이며, 동시에 너무나 절실히 원했던 기적과도 다름없는 일들이다. 그밖에도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며 겪은 9‧11테러 당시의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p.133)와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공인재무분석사(CFA)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한 시험 제도를 바꿔 나가야 했던 이야기(p.84)도 빼놓을 수는 없는 에피소드다. 이 책은 ‘역경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성공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타성에 젖어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우리의 일상을 비춰 주는 거울이 되어 줄 것이며, 또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 진정성 있는 인물만이 전해 줄 수 있는 인생의 깊은 지혜와 울림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본문 발췌

 

그러면 왜 나와 결혼할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다. 근주는 세 가지를 말해 주었다. 말이 통하는 사람, 믿음이 가는 사람, 그리고 항상 내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었다. 같은 질문에 나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 무엇보다 나는 근주의 자신감이 좋았다고. 같이 걸어 다닐 때 우리에게 쏟아지는 눈길, 특히 한국 사람들로부터 받는 관심에 대해 근주는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우리 사이를 사람들에게 밝힌 뒤, 근주는 나와 데이트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또 그렇게 행동했다. 내가 나의 직업에 대해 걱정할 때, 근주는 자기 혼자 벌어도 둘이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런 자신감을 나는 소중하게 생각했다.

돌아보면 결혼을 꿈꾸고 준비할 때, 위시리스트를 두 개 작성해야 했다. 나의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었으면 하는 리스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배우자에게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록을 작성하고 준비하는 것이었다. 근주는 그녀의 당당함으로 나에게 자신감을 선물해 주었고, 나는 근주에게 평생 한편이 되어 줄 거란 믿음을 주었다.

- 마음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p.38)

 

활을 쏘기 위해 내가 서 있을 장소와 표적을 고정해 놓고, 그것을 바라보는 각도가 잘못되지 않도록 교실 책상을 내 앞에 반듯하게 놓아두었다. 나는 그 책상 뒤에 서서 어깨를 똑바로 하도록 노력했다. 고개를 들고 정면을 바라볼 때 내 얼굴이 정확하게 표적을 향할 수 있도록. 그리고 활에 화살을 넣고, 화살이 나의 정면에 있는 표적을 향하도록 방향을 맞춰 쏘았다. 쏘고 또 쏘고, 양궁 반 친구들이 화살을 주워다 주면 계속 또 쏘았다. 표적에 화살이 박히면 반 친구들이 크게 소리치면서 박수를 쳐 주곤 했는데, 물론 나는 그 소리를 자주 듣지는 못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양궁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절실하게 얻은 것은 “세상에는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일상적인 생각에서 나 자신을 탈출시키는 지혜였다.

- 편견에 눈이 가리면 안 됩니다: 세상을 왜곡되어 보이게 하는 것들(p.44)

 

사람의 오감 중 정보를 가장 많이, 빨리, 그리고 대체로 정확하게 제공해 주는 것은 시각이다. 그 시각을 나는 아홉 살 때 잃었다.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가 시각을 통해, 특히 스크린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 중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각장애인은 눈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권리를 잃은 사람이다. 하지만 현대인 대부분은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을 거부할 자유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사는 듯하다. 그래서 정작 보아야 할 것들, 부모의 사랑을 갈망하는 아이들의 눈빛, 화가 났을 때도 감출 수 없는 엄마의 애틋한 표정, 외로움으로 어두워진 배우자의 얼굴빛 등을 보지 못한다. 대중매체나 소셜 네트워크에 사로잡히기 쉬운 오늘, 거기에서 눈을 떼고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자세히, 더 자주 바라본다면, 세상의 ‘소음’에서 빠져나와 우리에게 소중한 ‘신호’를 더 의식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 덜 보아야 소중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소음’에서 ‘신호’ 구별해 내기(p.53)

 

길을 가다 보면 돌아가야 하는 때도 있고,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하는 때도 있다. 아예 목적지를 바꾸어 가야 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가는 것이다. 끊임없는 커브길, 오르내림이 심한 언덕길, 그리고 장애물이 수두룩한 위험한 길이 우리 앞에 나타날 거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험난한 길 위에서도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 길은 언제든 재탐색할 수 있습니다: 맹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피아니스트에서 의사로(p.75)

 

언젠가 내가 대드에게 이렇게 물었다.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데, 누구를 도와야 할지 어떻게 결정하느냐고.

대드는 이러한 답으로 내 머릿속에 영원히 남을 그림을 그려 주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불가사리가 바닷가를 뒤덮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밀물에 잘못 밀려 들어왔던 모양이다. 두 사람이 그 바닷가를 따라 걷고 있었는데, 앞선 사람이 걸으면서 한두 개씩 불가사리를 주워 바다로 던지는 게 아닌가. 뒤에서 걷던 사람이 앞사람에게 물었다. 천 마리 만 마리도 넘는 불가사리 중 이렇게 몇 마리만 살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그러자 앞사람은 이렇게 답했다. 바다로 돌아가는 이 몇 마리에게는 아주 큰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빠의 역할에 대하여(p.121)

 

사랑은 둘이 하는 거라고 많은 사람이 믿는다. 그래서 연애도 둘이 하고, 결혼도 둘이 한다. 하지만 우리는 참사랑, 정말 찐하게 사랑하려면 적어도 셋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둘의 사랑에서 비롯된 아이, 혹은 아이들을 같이 사랑하며 키울 때야말로, 사랑에서 비롯되는 기쁨, 아픔, 즐거움, 슬픔을 다 맛볼 수 있으니까.

- 참사랑은 적어도 셋이 하는 것: 아이를 갖는다는 것의 의미(p.132)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는 질문에 최고의 답은 없는 것 같다. 그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나에게는 이 세 가지 메시지가 제일 의미 있게 다가왔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삶, 영적 성장을 위해서 훈련하는 삶 그리고 은혜를 받기만 하지 말고 베푸는 삶. 이 셋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면, 나는 은혜, 즉 그레이스를 택할 것이다. 감사하는 삶과 영적 훈련을 하는 삶은 나를 위한 것이지만,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 그것을 다시 베푸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혼자만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다른 이들을 돕는 삶을 산다는 뜻일 테니까.

-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삶: 내 삶을 바꾼 세 가지 메시지(p.218)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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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규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눈으로 보는 대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며 살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열세 살에 떠난 미국 순회공연 중 오버브룩맹학교의 초청을 받아 열다섯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그 뒤 일반 고등학교로 진로를 바꿔 하버드, 프린스턴, MIT, 펜실베이니아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하버드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MIT에서는 경영학과 조직학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장애인에게 진입 장벽이 있는 직업을 연구하다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없다는 사실에 ‘내가 첫 성공사례가 되자.’ 결심하고는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금융 분야의 최종 자격증’이라 불리는 CFA(공인재무분석사)를 취득했고, 현재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증권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미국 유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을 돕는 야나(YANA)의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 친구, 동료로서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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