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학이 ― 「학이」는 『논어』의 제1편이다. 첫 번째 편인만큼 내용의 대부분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근
본 문제를 다룬다. 삶의 원칙과 기준, 삶의 방법과 기술이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 모두 1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2편 위정― 「위정」을 두 번째 편에 위치시킨 것은 유교의 이론과 연관된다. 그것은 ‘배움을 바탕으로 정치를 실천한다.’는
논리이다. 이 편은 모두 24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3편 팔일 ― 「팔일」은 최고지도자가 제사 지낼 때 연주하는 무악(舞樂)의 이름이다. 제2편 「위정」에 이어 정치를 잘하
는 요건을 기록한 글로, 주요 내용은 ‘예악을 활용하여 나라를 안정시키는 일’이다. 이 편은 모두 2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4편 리인 ― 「리인」은 ‘마을에 착한 풍속이 넘치다’ 또는 ‘열린 마음으로 선행을 베풀다’라는 의미이다. 참된 사람이 선
행을 실천해야 예악을 행할 수 있기 때문에 「팔일」 다음에 자리매김하였다. 이 편은 모두 2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5편 공야장 ― 「공야장」은 주로 인물에 대한 평을 담고 있다. 절반가량은 공자의 제자에 대한 평이고, 나머지는 당시
제후국의 명망가들에 대한 평이다. 인물평을 통해, 인간의 현명함과 어리석음, 삶에서의 얻음과 잃음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편
은 모두 2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6편 옹야 ― 「옹야」도 앞 편의 「공야장」에 이어 인물평이 많다. 앞부분은 인물에 대해 폄하하거나 꾸짖는 평이 많고 뒷
부분의 경우, 현명한 사람이나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 지혜로운 사람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 편은 모두 28개의 장으
로 되어 있다.
제7편 술이 ― 「술이」에는 공자가 지향하는 뜻과 행실에 관해 적은 글이 많다. 공자 자신의 겸손한 태도, 남을 가르치는
언표, 그리고 용모와 일처리에 관한 행적이 담겨 있다. 『논어』의 여러 편 가운데 명문장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 편은 모두 37개
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8편 태백 ― 「태백」은 예의를 지키면서 사양하는 일이나 사람을 사랑하고 효도하는 일과 같이 덕행을 실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또한 배움을 권장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 권고하는 글도 많다. 모두 21개의 장으로 되
어 있다.
제9편 자한 ― 「자한」에는 공자의 덕행을 기술한 문장이 많이 담겨 있다. 따라서 요·순·우나 문왕, 무왕과 같은 공자 이
전의 성현의 덕을 기술한 「태백」 편의 다음에 자리매김하였다. 모두 3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0편 향당 ― 이 편에는 공자의 문인들이 스승 공자의 일상생활을 여러 측면에서 기술한 글이 많다. 「향당」은 예전에는
전체가 1장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여기에서는 내용에 따라 17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제11편 선진 ― 「선진」은 공자가 제자들의 슬기로운 언행에 대해 평가한 말이 대부분이며, 특히 민자건의 언행을 기술한
곳이 4장이나 되고 민자건을 민자라고 존칭한 것으로 보아, 민자건의 문인이 기록한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모두 25개의 장
으로 되어 있다.
제12편 안연 ― 「안연」에는 올바른 정치의 방법, 지도자와 구성원 사이에 지켜야 할 예의, 부모와 자식 사이의 도리 등에
대한 학문과 덕행이 언급되어 있다. 공자는 제자들의 인품이 어떠한지 그 정도에 따라 자신의 평가를 달리한다. 모두 24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3편 자로 ― 「자로」는 착한 사람이나 정치지도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훌륭한 정치와 교화의 바탕이 되는 효도와 공경
에 관한 글이 주를 이룬다. 전반부에는 정치적 문답이, 후반부에는 정치에 참여하는 관리들이 지켜야 할 도리에 관한 글이 많
다. 모두 3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4편 헌문 ― 「헌문」에는 왕과 제후, 대부들의 역사적 기록과 행적을 논의한 것이 많으며, 특히 지도자의 기본 원칙인
자기 수양을 통해 국민을 편안하게 살게 하려는 도리를 밝혔다. 모두 4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5편 위령공 ― 「위령공」은 공자가 겪은 다양한 사건들, 수양과 처세에 관한 글을 수록하였으며, 특히 세상의 윤리 도덕
이 무너지고 정치 사회 질서의 혼란이 심해진 것을 탄식한 글이 대부분이다. 내용상 모두 42개의 장으로 구분하였다.
제16편 계씨 ― 「계씨」는 다른 편에 비해 독특한 부분이 많다. 노나라 『논어』와 차이가 많기 때문에 어떤 학자는 제나라
『논어』라고도 하였다. 특히, 세 가지 벗, 세 가지 즐거움 등 세 가지 내용을 들어 논의한 장이 많고 그 내용도 상대적으로 길다.
내용상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분하였다.
제17편 양화 ― 이 편에는 세상이 혼란스럽고 무질서하여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부분을 한탄한 내용을 주로 다룬
다. 『논어』를 편집한 사람들은 당시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흉악한 짓을 저지른 신하들의 난맥상을 밝히기 위해 이 편을 만들
었다. 모두 2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8편 미자 ― 「미자」에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들에 관한 일화가 많이 담겨 있다. 관직에 나가고 물러나는 일을 다
루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버리고 숨어 사는 은자들을 등장시켜 공자의 현실주의와 개혁 사상을 드러내었다. 모두 11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9편 자장 ― 「자장」은 모두 제자들의 말로 채워졌다. 공자 제자 중에서 안연 이후에 총명함은 자공이 최고이고, 중삼
을 제외하고 자하가 가장 충실했으므로, 이에 대해 특별히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모두 25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20편 요왈 ― 「요왈」은 『논어』의 마지막 편으로, 그 체제가 특이하다. 공자나 제자의 말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논어』
전체의 내용과 취지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모두 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록 『논어』 원문
참고 문헌